음향 엔지니어 정우석은 벽이 종잇장처럼 얇은 싸구려 오피스텔로 이사한다. 매일 밤 옆집 성우 백소라가 대사를 연습하는 소리가 들려온다. 그러던 어느 밤, 그건 대본이 아니었다. 관리소장 오혜진은 아무 일도 없었다고 잘라 말한다. 그리고 소라는 그의 문을 두드리며, 계속 들어 달라고 부탁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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